시장후보에 듣는다...두번째

시민의 질문을 받습니다.

<질문1> 현재 시명칭이 '온양시'와 '아산시'에대한 여론이 분분한데 현재의 '아산시'명칭을 고수해야 하는지 아니면 '온양시'로 바꿔야 하는지 의견을 밝히고 그 이유는.

<질문2> 온양문화제에서 '온천제'와 고불제(맹사성 추모)만전당 홍가신선생의 별도 행사에 대한 의견은.

<질문3> IMF시대를 맞아 교부세 양여금 지방세 등이 줄어들것이 예상되는바 이러한 상황에서 각종 사업의 차질이 빚어질 것이 예상됩니다. 이에따른 예산 운용 방안은.

<질문4> 가장 존경하는 국내인물과 지역(아산시)인물은 누구이며 이유는.

<질문5>이순신 장군 동상 기공식이 28일 거행됐습니다. 동상의 위치가 신정호로 세워지는데 이위치가 적당하다고 보는지 아니면 불합리 한지에 대한 의견은.

이길영 아산시장

1. 명칭 변경은 지역갈등 초래

통합시가 아산시로 된 것은 명칭 선정 과정에서 온양시가 옛아산군의 일부분이었다는 것이 반영되었다고 생각되어지며 이미 정해진 아산시란 명칭이 이미 3년이상 시간이 흘러 많은 시민들뿐만 아니라 타지역 주민들에게도 많이 익숙해져 있다고 판단되며 명칭변경은 또다른 지역적 갈등과 행정적 비능률을 초래, 미래 지향적 도시 건설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명칭변경 여론이 계속되면 적절한 시기에 시민 공청회를 개최하여 바람직한 방향으로 명칭이 결정될수 있도록 방안도 강구하여야 한다.

2. 발전적 추모제 거행

그동안의 온양문화제 '온천제'만을 지내왔고 고불제나 홍가신 성생제는 별도로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제37회 온양문화제부터는 행사기간중에 맹정승의날 (4월 26일)을 지정하고 추모제를 거행, 조선시대 청백리의 표상을 현세대에 널리 알릴수 있는 이벤트 행사를 갖고있다. 앞으로 더욱더 심층 연구하여 발전적으로 추모제가 거행될수 있도록 하겠다.

3. 절감예산편성으로 실업대책 강구

IMF협약에 따라 정부의 재정지출규모 축소로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 양여금, 국고보조금의 감소와 경제침체로 인한 지방세 세입 감소가 예상된다.

세수결함에 대비하여 면밀한 세수추계를 통한 긴축재정 운용기졸르 견지하면서 경상비 부문을 대폭적으로 절감하여 세수감소에 대응하고 국고보조금등의 축소로 인한 시의 투자부문의 감소가 불가피함에 따라 지역경제가 위축될 것이 예상되므로 경상비 부문에서 절감된 예산을 집중투자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투자사업중 사업의 필요성과 긴급성에 대한 재검토로 유보사업과 중소기업지원, 실업대책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하는등 시재정 감소에 따른 대비책을 부문별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4.세종대왕, 이순신

가장존경하는 군내인사는 세종대왕이며, 지역인사로는 이순신장군, 고불맹사성이다.

세종대왕은 한글창제를 통해 백성들에게 널리 글을 알게 하였을뿐만 아니라, 북벌정책을 통한 국토확장과 덕업정치를 통한 백성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였다.

이순신장군은 임진왜란시 풍정등화앞에 놓인 국가를 구하기 위해 백의종군하는 살신정신을 발휘 국가를 구한 민족사에 길이 남을 인물이며, 고불맹사성은 조선시대 청백리로서 사심없는 공직수행으로 올바르게 국사를 처리함으로서 선비로서 추앙을 받는 인물입니다.

이들 인물들은 IMF경제 신탁통치라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자질들을 갖고 이는 분들이라 생각하여 존경하고 있다.

5. 역사촌 만들기 신정호가 적합

지난 4월 28일 이순신장군 동상 기공식을 신정호 국민관광단지내에서 거행되었는바.

위치선정은 장기간의 여론조사, 타당성조사, 지역여건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고 판단하며, 현재에는 국민관광단지를 찾는 시민들이 많지 않아 동상건립 효과면에서 타위치보다 떨어지겠지만 현재 진행되고 이는 신정호주변 관광개발계획이 본격화되면서 이충무공을 주제로한 역사관광촌 조성사업이 완료된 후에는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관광명소로 부상, 이순신장군 동상과 주변이 조화를 이루어 현세대 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아산시민의 자긍심과 애국애족의 교훈을 줄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로 부각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강희복 전 아산군수

1. 시민의사 따라 결정할 문제

한 지역의 고유명칭은 그 지역의 역사성과 국가적인 지명도, 주민의 정서등을 고려하여 결정되어야 한다.

 통합 당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청회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면 오늘날 시의 명칭문제가 대두되지 않았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시의 명칭문제를 고수해야하는지 변경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시민의 의사에 따라 결정할 문제다.

2. 청백리 정신 훼손 우려

이충무공탄신일을 맞아 실시하는 온양문화제 행사에 맹고불제와 만전당 홍가신 선생에 대한 추모제를 함게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관련한 문제는 온양문화제의 성격개념을 어떻게 부여하는가에 달려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청백리 맹사성, 홍가신 선생은 모두 우리고장이 배출한 역사에 길이 남는 훌륭하신 분들이다. 따라서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것은 우리 후손들의 의무이기도 하다. 다만 우리의 관심은 지방선거를 한달 여 앞두고 실시되었던 금년도 온양문화제 행사에 예년에 없던 청백리 맹사성과 홍가신 추모행사를 갑자기 포함 실시함으로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기우가 그분들의 정신과 업적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3. 신청사 주차부지 매입후 방치는 비생산적

국내경기가 장기적으로 침체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중앙의 정책지원 예산과 지방세의 감소 등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이므로 각종 사업의 차질이 빚어질 것은 당연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는 무엇보다도 불여불급한 소모적예산을 대폭 줄여야하며 특히 시장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

예를 들면 현재 시장이 일년간 쓰도록 되어 있는 2억 5천여만원 상당의 정판공비와 기관운영비는 IMF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심각히 생각해 볼 문제다.

또한 53억여 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신청사에 추가주차장 부지를 사놓고 방치하는 것과 같은 예산운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비생산적 경비를 대폭 줄 일 수 있는 초긴축 예산을 재편성해야 한다.

4. 안창호, 이순신

가장 존경하는 국내인사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다. 그 이유는 실천하는 지성인으로 일제 식민지하에서 칠흑과 같은 어둠과 좌절의 시대에 시민회와 홍사단을 조직하여 독립운동과 민족 계몽운동을 실시하다가 옥고를 치르고 자신의 인생을 마감했던 언행이 일치하는 민족의 진정한 지도자이기 때문이다.

아산시 인물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민족의 성웅 이순신 장군과 청백리로 유명한 맹고불선생 그리고 그 시대에 진정한 지방행정개혁가이며 걸인청을 세워 시민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인 아산 현감을 지냈으며 토정비결의 작가이기도 한 토정 이지함선생을 꼽는다.

5.현충사입구가 적합

성웅 이순신 장군의 동상 건립지를 신정호 국민관광단지로 택한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건립하는 목적이 전 국민의 정신적 교훈을 심어주는데 있다고 한다면 전국의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현충사 입구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그곳을 선택하여 추진하지 못한 것은 행정의 부재하고 밖에 할 수 없다. 신정호의 국민관광 단지는 우리 아산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지이며 또한 관광 위락지역에서 동상을 건립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된다.

이하원 전 도의원

1.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우선 시의 이름을 바꾸자는 이들의 주장은 첫째 온양이 조선시대 세종대왕께서 서기 1442년 이곳에 내려 오셔서 온천욕을 하신 후에 하사한 지명으로, 고려시대 온수현으로 명명된 이래 역사적 법통을 지녔다는 것과, 둘째 국내외의 관광객들이 <온양시>하면 온천을 상기하여 옛부터의 명성을 떠올리는데 비해 <아산시>하면 그 위치는 물론이요, 관광지라는 인식으로 이곳을 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온양시>로 이름ㅇ르 바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시명칭은 우리 18만 시민의 의사를 존중하여 결정해야 할 문제로 시명칭의 변경문제를 주민투표로 결정할 것을 제안한다.

온양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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